엘더베리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섭취방법과 선택기준

 

엘더베리 효능

엘더베리는 기원전 400년 전 히포크라테스가 '기적의 치료제'라고 불렀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건강 열매입니다. 삼부커스 나무의 열매로 불리는 엘더베리는 유럽에서 블랙 엘더베리로도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 효과: 엘더베리는 비타민A, B, C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활성물질로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체내의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감기와 독감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엘더베리 시럽 15ml를 하루 4번 복용한 그룹이 평균 4일 빨리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 엘더베리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엘더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100g당 1,375mg로 포도보다 8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지수에서 블루베리보다 3배 이상, 안토시아닌은 크렌베리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 건강 개선: 엘더베리의 항산화 성분은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며, 소염작용으로 염증성 피부 트러블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혈당 관리: 엘더베리는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줌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전통적으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어 온 기록이 있습니다.

심혈관 건강 증진: 비타민A, B, C 및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 및 혈류 개선을 도와줍니다. 체내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중성지방 및 각종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엘더베리 부작용

엘더베리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이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중요한 주의사항: 덜 익은 엘더베리 열매, 잎, 나무 껍질, 뿌리에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인 렉틴과 시안화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완전히 익은 열매만을 섭취해야 하며, 가공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령별 주의사항: 18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여성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들 그룹에서 부작용이 보고된 바는 없지만 안전성을 확인하기에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당 그룹은 의사와 상담 후 섭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엘더베리를 처음 섭취할 때는 소량부터 시작하여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약물 상호작용: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경우 상호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나 혈압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 엘더베리의 혈당 강하 및 혈압 조절 효과로 인해 약물 효과가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엘더베리 섭취방법

엘더베리는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와인 형태로 나온 것도 있고, 주스나 시럽도 있고, 차도 있습니다. 약처럼 알약 형태로 나온 것도 있고, 캡슐로 나온 것도 있으며, 분말도 있습니다.

시럽 형태 (가장 일반적): 연구에서 사용된 권장량은 엘더베리 시럽 15ml를 하루에 4번, 5일 동안 복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감기나 독감 증상이 있을 때의 복용법이며, 예방 목적으로는 이보다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캡슐/정제 형태: 175mg에서 300mg 정도의 엘더베리 추출물을 하루에 2-3회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품마다 농도가 다르므로 제품 라벨에 표기된 복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섭취 시간: 식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장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음식과 함께 또는 식후 30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방 목적 섭취: 감기나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엘더베리를 단기간만 섭취해도 괜찮으며, 환절기나 여행할 때,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섭취: 어린이의 경우 성인용 제품보다는 어린이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복용량의 절반 정도가 적당하며,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엘더베리 선택기준

믿을 만한 엘더베리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믿을만한 제품을 고르고,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원료의 품질 확인: 삼부커스 니그라(Sambucus nigra)로 표기된 유럽 엘더베리 또는 블랙 엘더베리가 가장 흔한 품종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제품 라벨에서 정확한 학명이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농축도와 추출 방법: 고농축 추출물로 만든 제품일수록 더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열처리 과정을 거친 제품을 선택해야 안전성이 보장됩니다.

첨가물과 부원료: 인공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이 과도하게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무설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조업체의 신뢰성: GMP(우수의약품 제조기준)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관 방법과 유통기한: 시럽 형태의 경우 개봉 후 냉장보관이 필요하며, 캡슐이나 정제는 습기를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을 확인하여 신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격대비 효과: 너무 저렴한 제품은 원료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지나치게 비싼 제품이 반드시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적정한 가격대에서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엘더베리는 자연에서 얻은 귀중한 건강 식품입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섭취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며,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보조적으로 섭취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